서비스기획

첫 직장

more_biscuit 2024. 12. 3. 12:48

 

이력서 20개쯤을 무작위로 넣고 

4군데의 면접 후 

1군데에 입사를 했다. 

 

연봉은 40% 가까이 감소했고

회사 규모도 지금까지 다녔던 회사 중에 가장 작은 회사 이전 회사의 1/10정도의 인력으로 운영되는 서비스이다. 

 

마켓에 런칭한지는 이제 2달 째에 접어든다고 한다. 

 

나는 왜 여기를 선택했을까?

일단 된 곳이 2군데 였는데, 한곳은 연봉은 괜찮았지만 집에서 너무 멀었다. 

사실 그것만으로는 이유가 안되는 것 같다. 

글쎄 지금은 그냥 인연이라고 말하고 싶다. 

이곳이 궁금하기도 했다. 

그리고 내가 어떤 곳에서 어떻게 일할 지도 궁금했다. 

누군가는 자신이 원하는 필드의 원하는 회사에 들어갈때까지 기다리는게 맞다고 했고 

좋은 사수가 있는 곳으로 가라고도 했다. 

 

그러나 난 잘 모르겠다. 

직접 가보지 않고는, 그곳이 나에게 맞는지 내 선택이 맞는지 알 수가 없으니

일단 어디에서라도 일을 시작하고 싶었다. 

 

취업이 안되어서 부담이나 초조함도 사실은 없었다. 

그래서 더 왜인지 모를 '선택'으로 오게 된 것이다. 

 

기획자로써는 첫 회사이고 일이다. 

근데 하루하루 부담이면서도 기대가 된다. 

어떤 일을 할 수 있을지 하면 좋을지 기대가 된다. 

 

하나씩 배워나가는 하루하루가 되기를. 

회사의 발전이 어떻게 되지 모르겠지만, 그것을 이루는 연습을 할 수 있기를